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레길 마치고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제주 오는 첫날부터 계획된 일정을 소화해 내느라 피곤했던지
제주시가 가까운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가잖다.
금능해수욕장 꼭 가보고 싶었는데...
어쩌랴...아쉬움을 참고 서귀포휴양림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길이 일방통행이다.
되돌아 나올 수도 없고....길을 잘못 들었다 싶으면
계속 앞으로 직진하여 출구로 나가서 다시 입구로 와야한다.
길이 꼬불꼬불 미로속을 헤매는것 같다.
색다른 야영장엘 와 보니......어리둥절하여
온달님과 통화 후 자릴 잡는다.
이번 여행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온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깊은 산중에 아무도 없고...우리뿐이다.
예전 같으면 조금은 무섭다 생각했을 것 같은 곳인데,
이제 뭐....조용하니 좋다.
P8.....우리가 자리 잡은 위치
이곳은 우리 사이트에서 백미터는 떨어져 있는데,
수도꼭지가 하나 있다.
물 길러 여기까지 와야 한다.
여기서부터 또 150미터는 가야 화장실이다.
결국 화장실까진 250미터라는 거!
작은 테크가 촘촘히 자리잡고 있다.
여기가 화장실....시설은 끝내준다.
빨간선이 출구로 통하는 일방통행 길이다.
데크가 작아서 여러개 붙여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오늘은 집에 돌아가는 날!
특별하게 세운 계획도 없고 해서 느슨하게 움직이기로 했다.
아이들이 좋아 할 코끼리랜드, 공룡랜드는 꼭 가고, ㅋㅋ
(첫날부터 아이들에겐 너무 빡시게 다닌것 같아서~)
오후 4시 50분 배시간까지 되는대로~~~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천주교 제주교구 연동성당
석부작분재원
코끼리 코를 닮은 분재
코끼리랜드에 도착을 하니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끼리공연 함 보시죠???
볼링도 하고
관객들에게 인사도 하고
축구도 잘 하네요.
오~~~농구도 잘 하네!
3점슛~~~~~골인!
우리도 코끼리 등에 올라 타고 한바퀴 유람했습니다.
꼬숨마?? 탄 기분.....좋던데요...흔들흔들 
공룡랜드
제주도 똥돼지가 밑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다 아시죠?
오팔님 힘주고 있어요..
Opal & Jade
마지막으로 제주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4박5일 일정을 마침니다.
배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멀어지는 제주항을 바라보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우나에서
노을빛 바라보며 피로를 씻어낸다.
"그 섬 안에 섬 있다"
새벽을 여는 소를 닮은 섬 우도!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
놀멍, 쉬멍, 걸으멍 올레길!
스쳐 지나 간 아름다운 풍경들!
4박5일 우리만의 시간에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끼며
아름다운 섬 제주를 떠난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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