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휴양림캠핑(2008.7.5-6).....<87> 짧지만 긴 휴식같은 느낌으로!
운장산자연휴양림
가까운듯 하면서 먼듯한 느낌이 살짝 드네요.
이제는 어딜가나 야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릴 때가 되었나 봅니다.
운장산도 예외는 아닌듯.....
가는 길에 잠시 들은 용담댐휴게소
휴게소 정자에 앉아 잠시~~~
운장산휴양림 야영장 오르는 길 옆에 있는 옹달샘!
맑고 깨끗한 계곡 물
하지만 얼음같이 차갑다는 거!
아삭고추를 먹고 있는 꼬꼬마숙녀
세민이도 이제 제법 캠퍼티가 납니다.
울 승현 놀이감....모형 헬리콥터
자매의 고추 공략 한방백숙 죽입니다.
또 고추를~~~~
빼만 앙상히 남겨놓고.....
포비님이 싣고 온 장작
일렬로 서서 장작 나르고 , 은송이도 한몫하느라 신이 났네요.
뿌연 연기가 앞을 가려도...그 연기에 눈물, 콧물 흘러도
화로여 영원하라!
어쩌다 나들이 나온 사슴벌레가 아이들 눈에 띄어 옴싹달싹 못하고...
운 좋게 한마리 발견하고선 사슴벌레를 잡겠다고 떼로 우르르~~~
포비님이 밤새 숙성했다는 삭슬리??? 맞나??? 캠핑 3년만에 처음 맛본 새로운 맛!
러시아음식이라고 하네요.
퐁듀의 치즈가 제대로네요. 빵도 찍고, 과일도 찍고, 마늘도 구워 찍고....뭐~~든지 ! OK!
밤새 잘 자고 일어난 세민이 얼굴 쏙~~~내밀고,
이 두분 요즘은 장비얘긴 별로 안 하드라구요.
비 온다고 외치면서 포비님 가족을 공격하던 두 개구장이!
잘 놀고 있네요.
시원한 계곡의 나무 그늘아래에서
세민이만 빼고 모두 전멸!
배에 힘주느라 입 다물었습니다.
그 차가운 물속인데도~~~ 아이들은 참 못말립니다.
추워서 입술이 새파랗게...덜덜 떨면서도
은송인 유모차 끌고 사과사라고 외칩니다
뭐라 이야기를 해야할지.....
짐정리 끝내고 벌건 대낮에 알탕으로 개운하게 마무리 하신 세 분!
시원하시겠습니다!
아마도 선녀가 왔다가 걍~~~ 가 버린것 같습니다.
다들 옷을 입고 나오시네요...
은근히 기다렸을것 같은데...말이죠! 선녀를!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 창가에 스치는 풍경들....옥수수밭과
멋진 가로수 길을 지나....
용담댐아래 멋진 초원도 만나고....
그리고 시원하게 물줄기 가르던 보터보트,
짜르지오미용실.....
그리고 깔끔한 일몰을 보여주던 햇님까지....집으로 가는 길을 더 정겹게 해주던 풍경들....
오늘의 최종 마무리는 션한 얼음동동 냉면과 속이 꽉찬 뜨끈한 만두!
다음주에는 어딜가야 하나!
여유롭고 한가한 캠핑은 이제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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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떠나야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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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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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빨리가서 자리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