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리솔밭(2008.9.14-15).....<98> 한가위만 같아라!
8월 한가위!
오후시간이 여유로워 지자
"우리 캠핑 가자!", "그래!"
"가까운 남이휴양림으로 가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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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휴양림 안내문 9.16일까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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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돌려 송호리솔밭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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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해진 송호리솔밭
초록이 짙은 잔디위에 사이트 구축하고,
한가하게...여유롭게...우리만의 시간을 갖는다.
저 멀리 우리 사이트
한가한 오후를 즐기고 있군요.
성급한 녀석들도 있고.....
여기저기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눈에 띄고
소풍나온 부부!
솔밭 건너 풍경
괴기영화찍는것 같은...분위기가
쬐끔 오싹했다는~~~~
고스트
고스트
여전히 멋진 가로수
시원한 강줄기 가르며~~~
하얀 물발울도 튕기고...
아름다운 물결을 남긴다.
데칼코마니
솥뚜껑에 삼겹살 구워 먹었다...맛있었다..ㅎㅎㅎ
기름이 불속으로 안 튀니 불쑈도 안하고 깔끔했다.
반영의 색이 참 아름답다.
빛 가득 안고 반짝이는 나뭇잎도 아름답고.....
풀잎 위로 내린 이슬이 반짝반짝 보석같기도 하고...
또 그렇게 파란 새벽을 만난다.
송호리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안개풍경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맛깔스런 분위기였다.
점점 날이 밝아오고 있다.
그냥 자연에 앉겨 있으면 된다....이렇게!
오팔님 마산에서 오신 회원분과 열심히 담소???를
우리옆에 사이트 구축하셨던 분.
코끼리 코가 보이나요?
곰엉덩이라는데 영~~~아닌것 같다.
곰의 뒷모습(가운데)
이번캠핑의 마지막코스...도리뱅뱅과 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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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캠핑은
실컷 쉬다 온 기억밖에 없다.
갔다 오니 개운하다.
캠핑하는 사람들
가족 모두
한가위만 같으시길....
보름달에게 2
네 앞에 서면
늘
말문이 막힌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차오르면
할 말을 잊는 것처럼
너무 빈틈없이 차올라
나를 압도하는
달이여
바다 건너
네가 보내는
한 가닥의 빛만으로도
설레이누나
내가 죽으면
너처럼 부드러운 침묵의 달로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한 번씩 떠오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