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림미술관에서(2008.11.15-16).....<백 7> 미술관 작은 음악회!
아산에 있는 당림미술관에서
작은음악회가 있었습니다.
가을 깊숙히 아름다운 선율에 내 마음 맡기고~~~
당림미술관
미술관옆 작은 잔디위에 작은 별장짓고..
이번 캠핑을 주관하신 목장님 요셉님
저녁에 있을 음악회 준비중이십니다.
이번에 솔로모드로 오신 온달장군님, 카라비너님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없었던 작은 장소에 한줄로 나란히 자리잡고...
우럭회무침 잘 먹었어요. 그 맛이 안 잊혀지네.
모두 자리에 앉고 음악회 시작이 되었네요.
원래는 야외에서 하기로 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실내에서,
당림미술관 관장님이십니다.
목장님
요셉님
기타와 콘트라베이스의 아름다운 선율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 아름다운 분위기속에 젖어듭니다.
창밖의 가로등 불도 멋진 이 시간을 함께합니다.
은송이의 표정이 깜찍하네요.
회훈아빠님 가사 슬라이드쇼!
노래가사보며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음악회하는 동안 지루해 할 까봐
관장님께서 아이들 모아놓고 그리기를 하고 계십니다.
은송이는 뭘 그릴까????
음악회는 무르익어 가고....
아이들도 나름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은송이의 난감한 표정!
옆에 언니것좀 살짝 볼까?
제법 진지하죠?
제가 노랠 부르게 되었네요.
기념사진 한장 찍고.....
2년전 무지개서는마을에서 화로불 피워놓고
기타소리에 맞춰 밤새 노래 부르던 생각이 납니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에 울려 퍼지던 노래소리.
이렇게 또 같이 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을 위해 안하던 노래연습을 했더니
목이 많이 쉬어서 제대로 못했네요.
오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미술관 아이들의 작품들.....
여긴 다 아시겠죠?
음악회가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 밤도 깊어만 갑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 미술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다른미술관에서 느꼈던 정숙된 분위기와는 달리
포근했습니다.
흐트러짐속에 정돈된 느낌으로....
당림미술관은 故당림 이종무화백(1916-2003)이 1997년 충남 아산으로 귀향하여 선산에 설립한 충남1호 미술관입니다.
때가 이르다고 해야 하나???? 개나리가 활짝피었다.
작업실 지킴이 삽살개
솔로로 오신 두 분, 아침준비중이시네요.
그 틈에 끼어 해장했습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좋은 말씀중이십니다.
물고기의 부레가 염료로 쓰인다는 말씀...저도 첨 들었어요.
스노우님은 무슨강의중이실까?
캠핑이란??????
멋진 추억을 뒤로하고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현충사로 가는 멋진 은행나무 가로수 길
사과와 감을 저렇게 쌓아 놓고 파네요.
현충사
아이들 너무 예쁘죠?
단체사진도 한장 찍고....
묵념도 하고....
대전내려가는 길에 현충사에서 조인한 아침여울님을 보자
아이들이 차례로 한명씩 안깁니다.
그렇게나 반갑니???
등나무길로 향합니다.
사진찍고 리뷰하고....
또 찍고.....
공통점이 많은 세분이네요.
사진, 캠핑 그리고 자칭 덩어리!
카메라들고 내려오시는 걸음이 멋지십니다.
만나면 어디서랄것도 없이 이렇게 쉬면서
이야기...또 이야기....끝이 없습니다.
이제 일어날 때가 되었나 봅니다.
가을이 가네
-용 혜 원 -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야속하게 기다려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가슴 따뜻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며~~
항상 편안한 표정으로 다가 오시는 목장님
말없는 미소로 한결 같으신 요셉님
멋진장소를 마련해 주신 미술관 관장님
음악회를 위해 멀리서 달려오신 분들..
모두 모두
한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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