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어울마당(2009.12.11-13).....<백 60> 대구방 송년캠핑
대구방 송년캠핑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함박눈이 내려 줬는데....
올해도 은근히 기대했지만....
너무도 따뜻한 날씨로 추위도 잊고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일년에 한번 먹는 과메기...
고소한 맛에 소주 한 잔
밤늦게 달려온 이들의 피곤함을 싹~~가셔줍니다.
늦은 만남에도 새벽에 일어나 강양항으로 출사를 떠납니다.
관광버스로 실어 나르는 진사님들....
이 또한 장관입니다.
어둠속에서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 푸른 새벽바다
잔뜩 흐린 하늘위 검은 구름 사이로
빠꼼히얼굴 내밀 준비를 하네요.
어둔 하늘사이로 더욱 붉게 타고있습니다.
새벽에 나간 멸치잡이 배들 주위로 갈매기떼가 모여듭니다.
멸치를 던지며 갈매기를 유인하는 어부의 연출이 멋집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새벽부터 기다리는 진사님들을 위한
배려에 마음 훈훈합니다.
야구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에게 첨성대님이 레슨을 하고 계시네요.
애들이 아저씨 참 좋다고 합니다. ^^
야영장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야영하면서 주변산책도 합니다.
여름엔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릴것 같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니 문 활딱 열어 놓고 있으니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이건 아이들 간식....피자, 갈비, 핫윙
다 조리된 포장식품...간편해서 좋긴 하네요.
요 핫윙이 특히 더 맛있었다는....
여기는 왜 다들 모여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아~~~~가리비.......
저녁은 이곳 식당에서 만남의 시간 겸 해결합니다.
캠핑와서 외식을 하니 아무것도 할게 없는듯 편안 합니다.
어른 아이 나누어 상을 따로 하니 어른들이 편안하네요.
애들끼리 두면 못할것 같아도 따로 저리 차려주니
알아서 잘 먹네요.
아이들 장기자랑 순서입니다.
거의 재롱잔치 수준이죠?
시연이의 요가
마술도 보여주고
분홍똘망님 가족이 다 나와서 웃음을 주네요.
장기자랑도 끝나고 애들은 영화한편 틀어 주고
엄마 아빠 신이 났습니다.
그렇게 밤이 깊어 갑니다.
일요일 주변에 뭐 볼거리가 있을까????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성질.....때문에!
한국 유일의 한지 전용 미술관인 영담한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영담스님 작품들....
영담한지박물관을 나와 운문사로 가던 중 멀리서 한컷 담았습니다.
운동장에선 아이들이 모여 축구도 하고....
운문사로 들어가는 소나무숲 길
지난 여름 왔을때는 꽃도 피어있고 아기자기한게 참 예쁘다 생각했었는데....
겨울엔 쓸쓸함만이 남아 있네요.
12시를 알리는 종소리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쁜 이 시간
사랑이야기님 사이트에서 동네잔치국수가 한창 준비중이네요.
밤에 떠난 그 길을 다시 돌아 옵니다.
질주하는 차량들의 불빛을 바라보며
매운 오징어 두루치기와 사리
오늘 저녁 우리가족 입맛을 화끈하게 해 준 메뉴
오랜만에 낮보다 더 환한 시내도 어슬렁 거려보고
한해의 마감을 알리는 크리스마스트리에
올 한해 잠시 돌아 봅니다.
캠핑하는 사람들회원 여러분
Merry Christmas!
대구에 계신 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포근한 대구송년방 캠핑을 다녀와서~~!
12월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이해인 '새해의 기도'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