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2013.4.7)....사월에 눈꽃을 감상하다
4월 청운산악회 산행,,,지리산 바래봉
철쭉을 보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감이 있지만,
계획에잡혀 있는 산행이니 감행한다.
날씨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비가 내리다가...눈도 내리다가...바람까지!
운봉에 도착하니 웬지 산행하기가 싫어진다...나 혼자만의 생각!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니 싫어도 올라야지...
그런데 아이젠도 없고 이를 어쩐다!
겨울이 가다가 아쉬워 다시 돌아온듯하다.
에고 추워라~~~~
엉거주춤 단체로 체조를 하고 나니 그래도 움직였다고 몸이 조금은 훈훈해진다.
허리가 잘 제켜지십니다....ㅋㅋㅋ
다시 추워지기 전에 길을 재촉한다....천천히....ㅎㅎ
이왕이면 눈 쌓인 데크길로~~~
4월은 절기상으로 봄인데....봄눈이 제법 많이 왔다.
바래봉 철쭉이 한창일때 다시 이길을 걸어야겠다...
눈은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돌려 보낸다.
아~~~ 멋지다!!!
부부가 산행을 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흐뭇해진다.
두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같이 산행하세요...두 손 꼭 잡고~~~^^
앞의 시야는 점점 더 어두워진다.
더 이상 가지 못하고 하산을 하고 있다.
단체활동이니 무사히 산행을 하는게 최고의 목적이기에...
활짝 핀 핑크빛 진달래가 하얀 눈속에 파묻혀 있으니 예쁜데...춥지않을까??
일찍 하산을 해서 뒤풀이도 일찍 시작...
오돌오돌 떨면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어찌 밥을 먹었는지~~~에고 추워라~~
일찍 하산을 해서 시간이 남는 관계로 광한루에 잠시 드른다.
광한루 앞 하천고수부지에 벚꽃이 한창이다.
뜻하지 않은 벚꽃길에서 22기 동창생들,...단체사진 한방 날려 주고...
활짝 핀 벚꽃보다 두분이 더 아름다워요.
화사한 벚꽃보다..두 분의 웃음이 더 화사합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쭉쭉 뻗은 꽃가지 자태가 아름답고....
제가 산행을 다니기 시작한 이래 두분 첨뵙습니다.
참고로 전 세번째입니다....ㅋㅋ
벚꼴터널에서 마냥 즐겁습니다...^---^
뜻하지 않은 흰눈이....
그리고 하얀 벚꽃이 모든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그 마음에서 순수함이 배어 나오고....
다음에도 멋진 산행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