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시인의 마을

참 좋은 당신.....<김용택>

Jade(翡翠) 2010. 2. 4. 15:02

어느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해도

좋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