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선유도백패킹을 다녀왔었습니다.
일년이 좀 더 지난 오늘 단체로 백패킹을 가게되었습니다.
아빠들 10분, 엄마 1분, 애덜 셋...이렇게!
떼로 가니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갔다 온 경험을 거울 삼아
자연스럽게 오팔님이 이번 떼백패킹 가이드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회원들 카메라 들고 단체 사진 담아 주느라 바쁘군요.
이번 백패킹에 참여하게 된 분들입니다.
드디어 출발이죠?
50여분만에 도착한 선유도
두번째라 그런지 처음의 설레임은 없지만 편안했습니다.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
없던 시설물도 생기고.....
파란하늘....파란바다와 잘 어울리는 하얀타프가 멋지네요.
잠시 쉬면서 배낭도 잘 추스리고 담소도 나누고, 업된 기분은 미소띈 얼굴로 대신합니다.
파란가을 하늘이 기분 좋습니다.
망주봉
망주봉을 지나 신기리 마을로 들어 가는 길입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갯벌
신기리 마을을 지나
전월리 마을의 몽돌해변으로 가는 길입니다.
좁은 길을 들어서서 펼쳐진 몽돌해변은 참 예뻤습니다.
코끼리를 닮은 바위도 있고....
이렇게 좋은 해변을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죠?
무건운 배낭 풀어 놓고 잠시 쉬어 갑니다.
줄다리기 예행연습....아무리 연습이라지만 1:3이라니...
손바닥 등대
갯벌체험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에 와서 갯벌체험하라고 하시더군요.
선유도해수욕장을 거쳐 신기리 마을로 전월리 마을로 한바퀴 돌아 나와 다시 선유도해수욕장으로 나왔습니다.
이곳 해변은 단단하니 걷기도 좋습니다.
우리가 걷는 내내 앞장서서 길을 안내해 주던 개입니다.
영물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개입니다.
한바퀴 돌아 나왔으니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아우성입니다.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로 허기를 떼웁니다.
속은 든든하고....날씨도 끝내주고....경치도 죽여주고...절로 웃음이 나오겠죠?
장자도로 가기 위해 나선 길에 포토존 위치에서 본 선유도해수욕장
장자대교
대장봉을 오르기 위해 배낭을 마을에 있는 들마루에 내려 놓습니다.
아이들은 가기 싫으니까 별 핑게를 다 대더군요. "우리가 배낭 지킬께요."
대장봉에서 바라본 장자도
높지 않은 대장봉에 밧줄로 타고 오르고 내리니...것도 재미있네요.
대장봉을 내려와 장자도를 한바퀴 돌고 있습니다.
장자도를 한바퀴 돌아 구경을 하고
신기리 마을로 들어 가기 전 봐 두었던 비박지 선유도해수욕장 솔밭을 향해 가고 잇습니다.
오늘 밤 묵을 잠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해변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여유있게 일몰 감상을 합니다.
여럿이 모이니 이런 맛도 있네요.
저녁에는 만찬도 있었습니다.
야영지로 돌아와 우리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편안한 대화가 있고...웃음이 있고...노래가 있고....알맞은 酒가 있고...
오늘밤 눈치없이 가고 있는 시간이 아쉽습니다.
멋진밤이었습니다.
앞으로 선유도해수욕장의 일몰이 있었고.....
뒤엔 갯벌의 일출이 .....
텐트안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는 거!
참 멋집니다.
지난밤의 흔적들 치우고
아침밥 지어 먹고
잠시 여유도 보이면서
슬슬 떠날 채비를 합니다.
해무가 멋지게 밀려오는 해변
추억을 남기는 사진...한장
어제 올라가지 못했던 선유봉을 오르기 위해 가고 있습니다.
두분은 쉬시고....나머지 분들만 올라갔죠?
보랏빛 초롱꽃
선유봉에서 바라본 장자대교...어디에서 보든 멋집니다.
너~~무 좋아하는 카라방장.
선유봉을 내려와 좁은 오솔길로 내려가면 통계리 마을이 있습니다.
통계리 마을의 몽돌해수욕장
통계리 마을을 돌아 나오면
무녀도로 이어지는 선유대교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곳을 스쿠터 타고 들어가 무녀도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
오늘은 다리만 건너고 다리 끝에서 무녀도 찍고 턴했습니다.
이쯤에서 안내방송이 흘러 나옵니다.
12시 배타실분 매표하시라고....
우리가 타고 갈 여객선
오팔님 마지막으로 승선하기까지 가이드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
수고하셨쑤!!!!!
새우깡 냄새에 뒤따르던 갈매기들....
새우깡 받아 먹는 솜씨가 대단해요.
1박2일동안 약13km를 한발한발 내 딛어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어른들이야 좋아서 걷는다지만,
군소리없이 셋이서 재미있게 다닌 녀석들이...대견합니다.
단체로 걷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는 거!
다음엔 어디로 갈까???
네?
어디라구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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