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명산40 산행계획이 없어 외연도로 섬나들이 갑니다.
큰아이들 데리고...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아침 8시 출발하는 배에 오르기 위해 이번에도 새벽에 집을 나옵니다.
출발 전 기념샷~~~~
배만 보면 울렁거리는 울렁증 때문에 언제나 긴장 상태가 됩니다.
야들도 긴장을 감추고 있을듯.....ㅋㅋ
미끄러지듯 대천항을 빠져 나오면...
시원하고 조금은 습한 바람이 온 몸으로 다가옵니다.
새파란 바다위에 빨간 등대가 어울리고...
햇살에 일렁이는 은빛물결이 반짝거리고....
멀어지는 육지를 바라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조그만 섬...외연도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이 아릅답습니다.
뜨거운 햇살 맞으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돌삭금,.,우리의 목적지로 향합니다.
파란 잔디가 양탄자처럼 깔려있는 섬마을 학교
학교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려는데 아이들이 뱀이 많다고 조심하라네요....뱀!
명산40 산행을 하느라 참으로 오랜만에 배낭 짊어지고 걸어 봅니다.
무거워도 후회할 것 같아 카메라 메고 왔습니다.
돌삭금으로 가는 길
길은 보이지만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어...
아이들 말대로 뱀이 나올까 은근 걱정도 됩니다.
돌삭금데크...우리가 하루 묵을 곳입니다.
아직은 강열한 햇살때문에 눈살이 찌뿌려지지만....낯선곳에서의 하룻밤으로 설레입니다.
선착장에서 돌삭금 데크까지 넉넉하게 잡아 20분이면 도착을 하는 관계로
필요한 물품을 사러 수시로 고갤 넙습니다.
잘 꾸며 놓기는 했는데 가꾸질 않아 좀 그렇네요.
거미들의 세상인양 거미줄이 마구마구 얽혀있습니다.
우리가 전세 낸듯..조용하고 좋습니다.
옹달샘...식수 조달중
그럼 이제부터 한바퀴 돌아 볼까요?
이곳은 데크 하나에 한가족이 텐트를 쳤는데...풍광 끝내줍니다.
다음엔 여기에 자리 잡아야지!
동네 담벼락 그림
여긴 단체로 오면 좋을듯합니다.
옹달샘 다녀오다가 휙 지나가는 까만뱀을 봤습니다....에이고 놀래라...
저녁노을이 지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까만밤 커다란 반딧불이 바로 눈앞에서 별처럼 반짝거리던 곳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 빠진 몽돌밭에도 나가봅니다.
몽돌해변이라 그런지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나가는 배시간이 4시여서 여유좀 부려봅니다.
실로 오랜만에 느긋하게~~~
한낮이 되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오직 타프에 의지하던 그늘도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철수하고 선착장으로 일단 옮기기로 했습니다.
배시간 기다리며 가보지 못한 곳에 발걸음도 옮겨봅니다.
상록수림
데크길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배시간 기다리며 어슬렁거릴때 동네 아주머니께서 주신 자연산 홍합
어찌나 크던지...홍합국물에 라면도 삶아 먹었습니다.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열가지 보물을 가진 환상의 섬...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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