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우리가족 fun, fun, fun~~

송호리캠핑(2007.11.3-4).....<57>

Jade(翡翠) 2010. 1. 28. 14:58

송호리 솔밭 가을냄새 맡기

 

노란잎으로...

빨간잎으로...

한껏 긴장된 모습으로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기도 하고, 

미처 자태를 갖추기도 전 마른 잎들이

바람에 우수수 쓸쓸함을 더해 줄때 

.

.

.

 

 



 

멋진 풍경 찾아 집을 통채로 옮기는 분도 계시네여~~~^^




 

드디어 은사모(은송이를 사랑하는 모임)가 결성되어

그 기념을 사진으로 남기며...

 


 

차가운 밤

안에서 밖에서 나름대로~~~~

이젠 메뉴에 오뎅탕은 필수로 준비해야 겠다.

이날  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아름다운 밤이었다. 




 

아침 일찍 용암사 일출 출사를 나갔다 오신 분들...(오팔, 스노우, 온달장군)

나는 캠핑장에 남아 송호리안개를 지키고....^^

일출 사진도 좋고.....

송호리의 안개속 풍경도 좋고.....

 



 

상쾌한 아침공기 마시며

혼자, 둘?, 아님 셋이거나 분위기에 푹 빠져

 



 

아이들한테 가장 어려운 연출사진도 찍어보고...

 



 

낙엽놀이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노는 아이들....

바라보고 있는 어른들....

모두 모두 룰루랄라

 



 

캠핑장에서의 모습들....

소재거리가 없어도 마냥 즐거운 표정들...

 




캠핑장 소경

 

이 날 송호리의 가을은

센티멘탈리즘에 젖어 들게 하였다.

 

 

 

 

낙   엽

                                                            - 이해인


                   낙엽은 나에게

                   살아 있는 고마움을 새롭게 해주고,
                   주어진 시간들을 얼마나 알뜰하게 써야 할지 깨우쳐준다.

                   낙엽은 나에게

                   날마다 죽음을 예비하며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이승의 큰 가지 끝에서 내가 한 장 낙엽으로 떨어져
                   누울 날은 언제일까 헤아려 보게 한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 사랑의 나무에서 날마다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나의 시간들을 좀더 의식하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