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개학한 토요일은 학교 가는 날이어서 애들은 두고
간단히 지난번 그 친구네집 뒷산에서 비박하고
등산도 하기 위해 ~~~~
둘이 오붓이 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초대하지 않은 반가운 불청객이 통보를 해 옵니다.
둘이만 보낼 수 없다고....
그래서 준비물을 더 챙기다 보니 저 만큼이나 되었네요.
멋진 솔밭위에 푹신한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한 곳에
간단히 셋팅을 합니다.
불청객들도 셋팅을 하고....
비박이 아니라 오토캠핑 수준이 되어버렸네요.
도저히 들어 올 수 없는 곳에 저 괴물같은 차도 들어왔습니다.
여기가 주방입니다.
셋팅을 끝내고 친구네 집으로 내려와 화로불 주위에 둘러 앉았습니다.
평강님의 오삼불고기...해체비너님의 골뱅이무침 잘 먹었어요.
친구네 집에서 내 온 얼린 감
녹여서 샤베트처럼 먹었습니다.
이제 불 밝히고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준희가 앉아 있는줄 알았습니다....깜짝이야!
평강님의 오삼불고기와 해체님의 골뱅이무침이 섞인 김치찌개
맛의 깊이가 거의 두금이네요.
다음날 김치찌개 국물에 라면까지~~
울 승현, 승민 꿔 줄려고 사다 놓은 갈비....
반가운 분들을 위해 과감히 꺼내왔습니다.
드디어 벌주가 시작되네요.
이날 밤 있었던 재미난 일들.....
두고 두고 입에 오르 내릴것 같습니다.
젊고 잘생긴것도 죄가 되나요????
하지만 벌주도 벌주나름.....속으로 얼마나 기분 좋았을까나?
강도가 쬐끔 센 벌주...
이번 벌주는 따땃하게 데우고 있네요.
벌주가 너무 과하셨나????
사진이 취해 있습니다.
아직은 차가운 날씨...이날 밤 제 전용난로가 되어 버렸네요.
여러분들의 배려로.....^^
점점
표정들이
가고 있죠?
!@#$%&*!@#$%&*~!!!!
입막음중입니다.
아침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상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화로불 주위에 앉아 어젯밤 일로 시기와 질투가 시작되네요....ㅋㅋ
역시 승자는 웃음을 닫을 줄 모르고....
표정부터 초라한 "0(zero)" 브라더스
여유있는 자의 웃음
간신히 체면유지하고 있는 "1(one)" 브라더스
이날 함께 했던 사람만 아는 암호입니다.
아침에 라면 끊여 먹고 얼어 버린 생수통 잘라
얼음끊여서 커피한잔 하고
산에 오릅니다.
이 두분 꼭 같이 다니시네~~~~동병상련이라 했나?
온달장군님의 바보새의 전설을 듣고 있습니다.
예전엔 이곳에서 막걸리를 팔았었는데.....없군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 하려고 힘들어도 참았는데.....
예전에 아이들 데리고 이곳에 왔을때
지나가던 아저씨가 애들이 유격훈련한다고 할 정도로
험한 곳이었는데 편하게 산에 오르라고 잘 꾸며놨네요.
그래도 유격훈련할때가 더 좋았다는.....
이곳은 물이 많았었는데 물도 말라 버리고
어젯밤 벌주로 카라비너님이 오늘은 물주가 되었습니다.
간식은 오뎅과 호떡으로....
산에서 못 마신
시원한 먹걸리도 한잔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친구네집까지 걸아가며....
중간에 있던 광수사.
둘이 오붓이 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 갔지만
다섯분의 멋진 분들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강님이 얼마나 부러워하던지....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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