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발목을 잡혀 갈 줄을 모르고 있네요.
마지막 물놀이를 다녀왔지만,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가까운.....시원한 계곡 운장산자연휴양림으로
잠시 더위를 식혀 떠나봅니다.
휴가시즌이 지났는지 조금은 한산한 숲속입니다.
나무숲으로 둘러 쌓인 계곡과 야영장은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넓직한 데크도 마음에 들고....
그리 차갑지 않은 계곡물도 마음에 들고....
우린 데크 두개 분양받아 셋팅을 합니다.
한산하니 두개씩이나 분양 받고 좋네요. ^^
밤안개가 가로등빛을 받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참취
가족끼리의 오붓한 캠핑땐
주변 어슬렁거리기..야생화 사냥하기..기타등등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쥐꼬리망초
며느리밑씻개
사위질빵
차 주자한 곳에서 계곡하나쯤 건너 짐 나르는 것도 할 만하죠?
샘물님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혼자보다는 둘이면 더 좋을것 같은데....외로워 보여요...^^
개미취
물봉선
물봉선 참 많이도 피었더군요. 그것도 분홍색만!
알며느리밥풀
꿩의다리
단풍드는 가을에도 쉬러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마이클잭슨의 노래와 멋진춤에 푹 빠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일요일 오후....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세차게!
비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며
기회를 주지 않네요.
그래서 비가 오는 가운데 하나씩 하나씩 짐을 싸고 계곡 물건너 짐을 나르고~~에공.
금새 계곡물이 불어 납니다. 이래서 비오는 계곡은 위험하다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비 맞고 다 끝내 놓으니 비가 그치네요.
이런!!!!! cham na one!!!!!
차 창에 떨어진 나뭇잎이 와이퍼에 의해 밀려나 한줄기차를 만들었습니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은 멋진 광경을 연출해 주기도 합니다.
이럴땐 달리다 발목 잡히는 사람들 많죠? ㅋㅋㅋ
참 재밌습니다.....푹 빠져보세요.
오는 길에 운일암 반일암을 거쳐 돌아 옵니다.
금송화
비 흠뻑 맞아도 비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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