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그래! 걷자~~ ♪♩♬

태안 해변길4코스 솔모랫길(2012.3.3-4) .....몽산포해변에서 드르니항까지

Jade(翡翠) 2012. 3. 5. 22:43

 

이번주는 안면도에 콘도 잡아 놓고 

아이들과 함께 태안 솔모랫길...몽산포해변에서 드르니항까지

편안한 평지길을 걷는다

바닷길...솔숲길...들길 따라서 




태한 솔모랫길...몽산포야영장에서 드르니항까지 12km쯤 되는 해변길이 시작되는 시점
























몽산포야영장....

불과 6년전 야영비도 없었고...전기는 쓸 생각도 안 했고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해넘이 캠핑한다고 몇팀이 우리만의 행복에 빠져 있던 곳인데

그 넓은 야영장이 찰 정도로 캠퍼들이 많다.  

갑자기 캠핑이 하고 싶어집니다...."캠핑하고 싶다!"












멋집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걸어 볼까요?




































































































































오늘은 투덜거리지도 않고 둘이서 이야기하며 웃으며 잘도 갑니다.

























가끔 아빠가 뒤따라 가서 합류하기도 하고....
























둠벙이 있다는 안내판...진짜 둠벙이 있는지 확인하러 갑니다.












걷기에 참 편안 이 길...의외로 걷는 사람은 별로 없네요.












해변을 따라 걷다가...솔숲길을 걷다가...모래사장으로 나왔습니다.

단단한 해변해서 걷기도 참 편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 잡고....












싸 가지고 온 먹거리 다 풀어 놓습니다.... 뭐 별건 없네요..^^




























































한여름 키 큰 소나무 아래 들마루에 누워 있으면 신선도 안 부러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거의 반쯤 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부터는 들길이 이어집니다.




























































지오랜드....황사가 무지 심했던 어느 날

가시밭위에 리빙쉘치고 조개밭에서 횡재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얘들아 여기 생각나지?"

"네..그 때 조개 무지 주웠었죠..^^"

이래서 공감되는 추억이 필요한가 봅니다.




















































































신온리저수지를 막 들어설 즈음 

너무 멋진 건물이 있어 와~ 멋지다... 구경하면서 가는데

"커피 한잔 하고 가세요...커피 한잔 하시면서 잠시 쉬어 가세요"

"네? 커피? 감사합니다."











 


저수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오네요.











오픈된지 얼마 되지 않은 이곳 주인장께서 초대를 해 주시네요.












직접 원두 갈아 따뜻하게 내려진 향 좋은 커피 한잔에 마음까지 포근해진 순간이었습니다.

























팬션이라고 하면 거의 비슷비슷한 유럽식 건물이 식상한것 같아 

좀 다르게 지어보고 싶어 지었다는 샤갈이라는 팬션입니다.

커피 너무 잘 마셨습니다.





























































모든게 얼어 붙을것 같은 겨울이었지만,

끝내는 오고야 마는 봄!







































 

    들길을 걸으며 
                                                 - 나태주 -
    세상에 그대를 만난 건 
       네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세상 사람 중에 그대 한사람 

       이제는 내가슴에 별이 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듯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어제 내 발에 밟한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와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승민이가 중학교에 들어 가 공감대가 형성되었는지 요즘 둘이 무척 다정하다.
























팬스가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왔어야 하는데...길을 잘못 들었다.












항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이 드르니항입니다.












2시에 버스는 떠나고 다음 버스는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하고...












경찰서 국기게양대 아래에서 콜택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너에 보이는 곳이 백사장항입니다.

이곳까지가 태안 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의 종착지 입니다..

아이들과 천천히 쉬면서 놀면서 걸어도 4시간정도 소요되네요...

 

 

 

 

 

 


 









걷기를 마치고 백사장항 근처에서

스노우님과 일정을 같이 합니다....

 


 


해변길 걷고 스노우님 가족과 조인...애들은 콘도에 두고

꽃지해변에 멋진 일몰을 기대하고 왔는데 꽝!입니다.








































































일요일 아침 늦잠도 자고 여유있게 나와...

아이들과 백사장 바람 맞으러 나왔습니다.











 













숙소를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남기고....
















































옛날 생각해서 아이들한테 주문을 해 보지만 ,,

몸이 무거워진 아이들은 ~~~ 

에효! 힘듭니다....저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뜨긴 떳군요.












그래서 엄마들이 멋진 시범을 보였습니다.

어때요...애들보다 낫죠? ㅋㅋㅋ












오는 길에 안면암에도 가고....



































간월암에도 가고....




기분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