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모임이 있었다.
날씨가 조금 덥다 싶은데 그래도 아직은 신록의 아름다움과 함께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가끔 바람도 불어주고...
체력이 저질인 관계로 힘든 코스는 못하고
지리산둘레길중 무난하다는 코스로 결정하고
주천치안센타에 모여 반가운 인사 나누고 출발
주천치안센타 주차장...오랜만에 모여 메보는 배낭이라 조금씩 설레이는 표정이 밝다.
오늘 코스를 강력 추천하신 샘물님....샘물님 수준에 맞춘건 아닌지 쫌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여럿이 가니까 우리 부부 사진도 찍는구나!...ㅋㅋ
전문등산가...아무리 힘든 코스도 사뿐 사뿐 깃털처럼 걷는다.
축지법을 쓰는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부럽!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노우님...성큼성큼 잘도 걷고 오르고,.,.,
코스를 보니 배낭메고 오르기에 결코 쉽지 않을것 같은...예감..
이 예감은 적중했다....헥헥~~~@.@
시작점 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기 전 아름드리 나무 아래 잠시 쉬어간다.
그리 길지 않은 거리여서 쉴만큼 충분히 쉬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계속된 오르막에 체력이 완전 바닥이다.
그래서 한참을 노닥거리다 쉬어 간다.
여기서 부터는 넓은 오솔길로..편안하게 우리의 목적지 까지 간다.
연리지 앞에서 하트 하나 날려주고...
여울님 하트 날리려다가 야유 소리에 슬그머니 손 내린다..멋쩍다 ㅋㅋ
정자나무쉼터..오늘 우리의 비박지인데..
저렇게 안내판이 서 있다.
사무락은 사망(事望), 다무락은 담벼락의 남원말이 운율에 맞춰 병천된 것이라 한다
돌들로 탑을 쌓아 놓은 사무락다무락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무사함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때마다 돌을 쌓아 올렸다고 전해 지는데
죽은 나무에 새겨놨다
마을이 보이는 것이 거의 다 와 간다.
산길을 내려오면 바로 있던 쉼터....
우리는 징검다리 건너 정자나무쉼터에 자릴 잡는다.
수령이 200년된 느티나무 아래 넓직한 데크도 있고 오늘은 여기서 야영한다
나무잎 사이로 비친 햇살이 아련하다
여기까지 오느라 다들 허기져 정신이 없다.
파전...도토리묵...홍어무침에 막걸리까지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코린프님...반갑고 감사드린다.
나이든 사람들은 데크에....
젊은이들은 바닥에.....
상쾌한 공기속에 편안한 잠자리를 하고 아침부터 부산을 떤다.,,아침 준비로..
저 등짐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유목민들처럼 떠돌수 있다...그래서 좋다.
산을 넘어 왔으니 구룡폭포 쪽으로 돌아 어제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
단체사진 촬영은 필수로....
정자와 나무가 하나된 정자나무
이 녀석들도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구나!
구룡폭포
아빠따라 온 준희...어느새 청년이 되어 버렸다. 듬직한 녀석
내가 저 아래 낭떨어지로 떨어질까봐 배낭 끝을 잡고 있는 카라비너님...ㅋㅋ
잡고 있는건지...밀려는건지....ㅋㅋㅋ
이번 코스를 추천하신 샘물님....한 소리 들었다.
이게 무슨 쉬운 코스냐고...특히 오팔님한테..하긴 산을 넘어왔으니 ㅋㅋ
브루쓰님과 아침여울님...두갑장
여울님은 엄살 부리더니 성큼성큼 잘도 걷는다.
오늘도 폼잡고 서 있다.....작가의 포토존에서..
이 무신 시츄에이션인가???
여기까지....
운전자들만 주천까지 차를 가지러 가고 나머진 편히 쉬어~~~~ㅎㅎ
그리고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역시 전라도 밥상 싸고 푸짐하고 맛있고,,,,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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