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을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 쐬러 가기로 한다.
동생들이랑 시간 맟추기가 여간 힌든게 아니다.
결국 큰동생은 못 가고 작은 동생네랑 단촐하게 겨울바람 쐬러 간다.
4, 5년전이었던가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 도깨비 팬션.
하고 많은 팬션들 많은데 또 여길 오게 되었다.
어찌됬든 실로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4, 5년전과 똑같은 코스로 해산물 장 보기....
털이 숭숭 나있는게 참 먹음직스럽다.
횟감을 손질하는 동안 너무 추워서 잠깐 들어가 앉았다.
엉덩이가 익는다...나의 하나밖에 없는 조카...현아도 엉덩이가 뜨뜻하니 좋아한다.
팬션 방바닥에 이불깔고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일몰이 참 예쁘다.
팬션 바로 앞마당에 도로가 있어 시끄러울것 같지만 전혀 그렇치 않다.
아침 일찍 오팔은 일출을 찍는다고 마량포구까지 행차를 한다.
부지런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눈의 호강....아름다운 장면들....
아침에 조촐하게 미역국 끊이고 케익 불도 끄고....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사시면 좋을텐데,,,
짧은 시간 굳이 화려하지 않아도 한 방에서 부대끼며 지낸 1박2일..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이게 가족 아닌가 한다.
자주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 우리가족 작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2.13. 한승민 중학교 졸업식 (0) | 2015.02.16 |
---|---|
2015.1.23-25 홍천비발디 (0) | 2015.01.29 |
2014-8.8-10 속리산 사내리야영장..되살미 중증장애우 여름나들이 (0) | 2014.08.11 |
2014.8.1-3 변산 대명콘도.... 가족 휴가를 즐기다 (0) | 2014.08.05 |
2014.4.12-13 경주.대구여행.... (0) | 201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