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동안 쉼없이 진행해 온 100대 명산을 완등하고
실로 오랜만에 고사포 해변을 찾았다.
고사포...뭐가 좋으냐고 묻는다면,,,글쎄 !! 그냥 좋다라고..^^
가끔 쉬고 싶을때 특별히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언제든 찾은 곳이지만
캠핑 인구의 급증으로 인한 몸살을 해서인지 고사포는 폐쇄되고 말았다.
마음의 고향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이곳이 개방되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언제나 늘 그랬듯이 해변과 제일 가까운 저곳은 우리의 자리다.
날씨가 좋든,,,세찬 바닷바람이 불든 상관없이
고사포는 우리 가족 캠핑 추억이 참으로 많은 곳이다.
물때를 보니 하섬이 물에 잠기는 시간인가 보다,
이번에는 우리집 귀요미...다래까지 왔다.
좁은 공간에서 있다가 사람 없는 한적한 바닷가에 오니 신이 나는지 주체할 수 없는 혈기가 온 해변을 휘젓는다.
파도에 밀려 와 차곡차곡 쌓인 조개껍데기
새하얀 조개껍데기를 보면 언제나 줍고 싶어진다...딱히 쓸일이 없어도,
전엔 못 보던 배 한척이 자리하고 있다.
푸른 바다로 달려 나가고픈 마음을 애써 달래고 있는듯...
리빙쉘치고 안에 셋팅을 하느라 왔다갔다 분주한데 갑자기 꽥~~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찾아 보니 모래속에서 얼굴 빠꼼히 내놓고 있는 개구리..
리빙쉘을 쳐서 따뜻해진 공간이라 봄이 왔다 생각했는지,,
상황 파악을 하는지 모래속으로 들어 갔다 나왔다 한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석양빛에 물들어 가고 있는 송림
부대 넘어 쪽으로는 차량 출입금지다.
여름이 되면 이곳까지 캠핑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출입을 금해서 인지 바닥에는 소나무잎에 수북이 쌓여 있어 푹신푹신하다.
여기저기 솔방울도 많고 송림이 쉬고 있는 듯하다.
이곳은 마실길 코스이기도 하다.
해가 지고 있다.
고요한 해변에 아름다운 석양빛으로 물들어 간다.
해는 수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주전자엔 물이 끊는다.
그리고 맞이한 해변의 아침
한가로이 거니는 사람들
우리도
산책!
하섬까지 물길이 열였다.
해변의 연인
아직은 바람이 차긴 하지만 여기는 저렇게 열어 놓아야 제맛이 난다.
항상 해변 가까이 셋팅을 하는 이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라보는 해변,
이런 광경에 나도 같이 힐링이 되는 시간
시간이 멈춘듯 고요함...한가로움...
오늘의 맛집 탐방은 이곳
가격은 좀 있지만 한우갈비전골..어우 맛난다!
오랜만에 따라 나선 다래가 그 넓은 해변 뛰어 다니느라 피곤했다보다.
눈은 게슴츠레,,,저러고는 꼼짝을 안 한다.
고사포
나의 아지트
오랜만에
고향에 온 듯
우리만의
힐링의 시간
또
올거다
'우리 가족은~~~ > 우리가족 fun, fun,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5. 7.25-26 산디마을생태공원캠핑장 .....<275> (0) | 2015.08.24 |
|---|---|
| 2015.5.23-25 흑석리 노루벌.....<274>가족캠핑 (0) | 2015.06.01 |
| 2014년도 사진을 정리하며 (0) | 2015.02.06 |
| 2014. 11.14-16 ....<272> 장령산휴양림에서 웅포야영장까지! (0) | 2014.11.19 |
| 2014. 11.1-2....서곡야영장 (0) | 201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