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흐드러질때 한번 가보고 싶었던 강화도 고려산
거리도 거리지만 진달래가 한창일 때는 산을 찾는 사람들 또한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적잖이 부담이 되는 곳이기에 이제나 저제나 눈치만 보다가
때마침 산악회에서 일정이 잡혀 따라 나서 본다.
아침 6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강화도쯤 왔을 때 벌써 차량 정체로 거북이 걸음을 한다.
갈길은 멀고 도로는 막혀 있고,,,경험 많은 분들의 선택으로 우회해서
그나마 예정했던 시간보다 많이 지체하진 않았다.
원래 코스는 미꾸지고개에서 청련사로 넘어 오려 했는데
교통체증...많은 사람들...때문에, 미꾸지고개에서 진달래군락지까지만 가고
다시 돌아 적석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급변경한다.
산행 들머리
산행길은 편안하니 걷기 좋다.
사진 찍을때까지 붙어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자연스럽고 좋잖아~! ㅋㅋ
이 사진 찍어 주면서 왜 떨어져 찍냐고 붙으라고 난리들이다.
분홍빛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반듯 반듯 농경지정리가 잘된 모습이 깔끔하긴 한데....
정상까지는 1.5km남았지만 이런 정도의 수준이라면 하루종일이라도 걷겠다
날씨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좋다.
잠시 쉬어 갈 수 있게 일부러 해 놓은 것처럼 나무의자가 되어 버렸다.
드디어 진달래 군락지
멋진 포인트 찾으려고 줄 선 사람들....
진달래군락지에서 바라다 본 정상은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멀리에서도 보인다.
정상을 갔다 오면 민폐일것 같아서 포기한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포기하긴 처음이다.
진달래군락지에서 돌아 적석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산악회 버스를 타야 하기에 아쉽지만 기약없는 다음을 기대해 본다.
고천리마을회관 쪽으로 내려와 단체사진
오는 길에 외포항에 잠시 들렀다.
아침 6시에 버스 타고 10시45분경부터 산행시작해서 2시에 하산하고 집에 도착하니 7시20분
산행시간은 3시간 20분쯤...거의 9시간 30분을 버스로 이동
그래도 가고팠던 곳을 다녀와서 숙제를 한 느낌이랄까?
다음엔 더 새벽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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