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우리가족 fun, fun, fun~~

장용산캠프(2007.9.1-2).....<47>

Jade(翡翠) 2010. 1. 28. 14:38

비가 몹시 내립니다.

차에 짐 다 실어 놓고

비가 조금이라도 멈춰주길 바라지만,

그럴 가망 1%도 없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지만,

그냥 떠나기로 했습니다.

와이퍼를 아무리 세게 작동시켜도

소용이 없습니다.

 

 

 

야영장 진입로가 물이 넘쳐 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할 수 없이 뒷길로 진입을 하고

사이트 구축에 나섰습니다.

오팔님 이러고 보니 아수라백작 같습니다.



 

조금후에 온달장군님 도착!

비가 들이쳐서 타프 아래에선 도저히 있을수가 없어서

차에 들어 가서 보니

아수라백작 두분이서 그 빗속에 타프를 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저렇게 멋진 사이트가 또 완성되고~~~ ^^




 

단촐하게 충청방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모두들 대단하다는 말 밖에~~~

 



 

가장 아늑하게 자리를 잡으신 두루별이님 바베큐가 시작되고....

기다리는 동안 새로 장만하신 덴쿡에 직화로 입맛좀 다시고...

이제 4개월쯤된 세민이가 훗날 빗속에서 캠핑하던 기억을 알까?

 



 

화로불 피웠습니다.

역시 이제는 화로가 없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서서히 캠핑의 로망이 꿈틀꿈틀~~~

 



 

2차로 나나님 축하의 자리!

(교통고시1종합격!)

라운지 안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니

캠핑하는 맛이 솔솔합니다.

 


 

비가 오니 아이들에게도 영화 한편 틀어주고.....

울 승현 비바람에 떨어진 밤껍질을 짓 이기고 있네요.

제법 알이 굵네요. 연한 속살 벗겨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일을 가지고 만들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

호일 한 통 다 썼다는~~~~~




 

향기로운 커피 한잔 마시며,

더치에서 나올 먹음직스런

감자, 고구마, 계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발 집에서 더치 시즈닝좀 하지 말라 했더니

오팔님 열심히 하고 있네요. ㅎㅎㅎ

 


 

밥반찬으로 고등어도 굽고

(저 자세 멀지 않은 옛날에 돗자리모드에서 자주 하던 포즈!).

원반님의 해물파전(비오는날 단골메뉴죠)도 맛있었고,

마지막으로 철판베이컨김치볶음밥,

비가와서 쌀쌀한 날씨에 평강님의 오이냉국이 의외로 맛있었다는~~

마지막에 두 사람의 강적이 끝까지 남아 있네요.

주걱으로 득득 굵어 모아 놓고

눈치보며 요이 땅!~~~이게 진짜! 맛이죠!





캠.핑.장.소.경

 

 

빗속에서 사이트 구축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비와 함께

같이 한 좋은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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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빗속의 캠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