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오늘이 지나면 2008년도 추억속으로 사라집니다.
2007년도 해넘이 캠핑을 했었던 고사포
그때의 강풍이 다시금 생각나고....
또 강풍이 불것이라는 예보도 있지만,
또 고사포로 가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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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과 별이 서로 벗이 되어
가는 해를 아쉬워 하는 듯.....
노을 진 하늘을 배경으로 쓸쓸히....
고사포에 도착은 했지만 심한 눈바람으로 시야확보가 어렵고.....해서,
차가 빠지고 말았다.
급기야는 레카차가 와서 해결을 해주었다.
바람으로 간신히 텐트를 치고...
2008년도 마지막 부라보를 외치며....아쉬움을 달래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차분히 심호흡을 하는 오늘
해 아래 살아 있는 기쁨을 감사드리며
우리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밤새 뉘우침의 눈물로 빚어낸 하얀 평화가
새해 아침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십시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원한다고 하면서도 부끄러운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함으로 죄를 짓고도
참회하지 않았음을 용서하십시오
이해인님의 '용서하십시요'중에서
많진 않지만 하얗게 야영장을 뒤덮은 눈
지난밤 세차게 불던 바람이 언제 그랬냐는듯...
고요한 새해 아침!
새해 아침에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 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내 가슴 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줏빛 끝동을 단다
아름다운 사랑아
바닷가쪽에서 불어 온 눈바람으로 해변쪽 나무에만 눈을 맞았다.
내소사 가는 길에....스치던 풍경들....
소복이 쌓인 눈 풍경이 이쁘다.
내소사 입구
내소사 들어 가는 길
하얗게 쌓인 눈으로 더 운치있어 보인다.
아이들은 눈싸움도 하면서.....
라나님도 셔터 누르느라 바쁘네요......
은송이도 신이 났고....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중의 하나랍니다.
누군가 만든 눈사람
때로는 날린 그림이 좋을때가 있다.
절 안에 들어와서도 아이들은 눈싸움에 신이 났네요.
앗! 어른도 있네요.
부녀가 합세하여 준희에게 공격을.....
소원을 적어 매달아 놓는 곳
내소사 마당에 큰 화목난로가 있었는데,
가래떡..고구마..밤..구워 걍 나눠 주고 있는데....
차례 기다리기가 어렵다는...사람이 많아서...
그래도 먹고 왔다는....
소원을 적고 있는 우리 아이들....
오팔님은 고구마 하나 얻었군요.
바지락 죽과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곰소항 구경 갔습니다.
조개를 4kg은 산것 같은데...아이들 넷이서 다 까 먹었다는...
그래서 엄마 아빠는 국물만....
간단히 저녁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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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남겨놓고....집으로 돌아갑니다.
라나님, 오팔님 그리고 저까지 셋이서
내일....시무식은 해야죠?
은송이 세민이 우리 애들...포비님이 은근 걱정되지만,
맘 놓고 돌아 섰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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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비너님, 해채비너님, 포비님
아이들 보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1월2일 퇴근하여 와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와 계시네요.
우리뜰님, 스노우님, 원경님, 멕코이님....
우리뜰님 사이트에 모여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 나누고...
건배도 하고....
심각한 이야기도 나누고....
멀리서 오신 멕코이님 반가웠습니다.
우리뜰님 부부
그렇게 밤을 보냈습니다.
화창한 날씨
라나님이 만든 피자에 벌떼처럼 모여든 아이들 때문에
냄새만 맡고.....
떡가래로 대신합니다.
카라비너님 기족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모두 나들이 갔습니다.
부안 생태공원
겨울이라 그런지 생태공원은 쓸쓸했습니다.
갈대숲길이 시작됩니다.
한줄로 길게 서서....
모녀간에.....
혹은 부자간에.....
이야기가 있는 갈대숲
갈대숲 가운데쯤에 이런 쉼터가 있네요.
눈길에 발이 젖은 은송이는 아빠양말을 타이즈처럼 신고....
'프라하의 연인'촬영지
모항 학생수련원 가는 길에 곰소염전에 잠시 들렀습니다.
모항 학생수련원해변 일몰을 보기 위해...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네요.
솔섬
오늘저녁은 외식을 했습니다.
야영장에 돌아 와 우리뜰님이 준비해 온 만두 빚기가 한창입니다.
나는나야님은 "나는 이렇게도 만들어요" 자랑하고,
여럿이 만드니 금방 하네요.
사우스포스님 부부
만두도 빚어 먹고...마당쇠님 사이트에 놀러 갔습니다.
마당쇠님 부부
아이들은 안방에서....
어른들은 거실에서.....
마당쇠님 온돌사랑방이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신발이 정겹죠?
이렇게 사랑방의 밤도 깊어 갑니다.
아침일찍 은송이가 기분이 좋은지....
우리 사이트에 놀러 와서는
노래하고..춤추고....귀엽죠? ^^
아이들이 주워 온 조개로 조개구이
꽤 크죠?
오늘은 일찍 서둘러 서천에 가창오리떼를 보러 갑니다.
일단 여기에 들러 가창오리가 어디서 나는지....알아보고,
자릴 잡습니다.
점점 많아지죠?
사진 찍는사람....구경하는 사람....
그러나 해가 지도록 오리들은 날고 싶은 마음이 없는지...꼼짝도 않네요.
그러더니 조금 나는가 싶더니 다시 조용해집니다.
그래서 자릴 옮겨 기다리려는 찰라
가창오리떼의 군무가 시작됩니다.
오리들이 만든 멋진 모양!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잊지 않은듯.....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멋진 군무를 펼칩니다.
겨울철에 우리나라에 모여드는 오리떼가 전세계 가창오리들의 전부라 합니다.
낮에는 종일 물에서 쉬고 놀다가 저녁에만 비행을 하며 잠을 자기 위해 논밭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예까지 왔으니 저녁으로 홍굴이짬뽕을 먹고....
2008년과 2009년 사이를 오가며...
2009년에도 쭈욱 이어질~~~캠핑을 위하여!
캠핑하는 사람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ife is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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