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빨간 동백꽃이 물든 아름다운 섬
그 섬에서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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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로 1박2일 떠나 볼까요?????
장승포항
자연산 도다리를 낚으신 조사님..
바로 보이는 앞섬이 지심도인데....멀미는 안하겠지!
시원한 바닷바람 가르며 첫 섬트래킹을 나서는 설레임 가득 안고.....
갑판에 앉아 잠시 무슨 생각 여유도 없이
지심도에 닿았다. 너무 가까운데~~~!
우리를 태우고 왔던 배는 떠나고....
민박손님 맞으러 온 민박집주인장아저씨 손님들 짐 하나가득 싣고 부웅~~~~
그러나 우린 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두발로 묵묵히~~~~
아차 하는 생각에 길가에 굴러 다니던 대나무가지 주워들고 스틱삼아 가져간다.
한겨울에 함박 웃음 웃듯
화들짝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나의 정신도 그렇게 추우면 추울수록
화들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시련이 깊을수록 환한 웃음 머금을 수 있는
멋스러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동백꽃처럼 스러지면 좋겠다
핏빛으로 붉게 타올라 주변의 삭막함 가리어 주다가
때가 되면 시들지도 않고
한껏 활짝 피워 올렸을 적 그 모습 그대로
'또옥' 떨어지는 동백꽃처럼
한껏 속 멋으로 치장한 내가 되어
그렇게 언젠가
똑 떨어져 버리고 싶다.
마끝(해안절벽)
낚시광들이 많이 찾는 지심도
그래서 그런지 낚시대가 많아 고추지지대로 쓰이고 있었다.
여기저기 떨어진 빨간 동백꽃은 가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탄약고
포진지
확트인 바다가 보이고....
넓은 잔디광장이 보이는 활주로
오늘 우리의 목적지
활주로에 있는 그네에 앉아 잠시 망중한
활주로 한쪽에 비박준비를 한다.
초간단모드셋팅 끝내고,
저녁해 먹고
보조난로로 쌀쌀한 몸 데우고, 간단히 맥주 한 잔!
바닷가에는 많은 유조선들이 정박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장승포항 야경
아침....지심도를 찾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하나 둘 모여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일출은 꽝 이었다.
그래서 분위기 있는 그림으로 대신하고.....
주변스케치에 나섰다.
어제 주운 대나무 이렇게 긴요하게 쓰이고 있다.
스틱을 가져오지 않아서.....
원래...야영을 하면 안된다는 분의 말씀을 듣고 서둘러 정리하고
길을 나선다.
해안선전망대
커플열쇠...나무꾼과 선녀
망루
"세월이 멈춘 곳"..(차와 식사)
주인아저씨께서 기념사진 한 장 찍어 준다고 앉으라 하시더니
이렇게 꾸며 놓고 사람들을 찍어 주고 계신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
50년전 누가 쓰던 요강일꾜!
둘러보고 나오려니 차도 한 잔 안 마시고 가냐고 하신다. ㅎㅎ
몽돌해수욕장 내려가는 길
물이 많이 차서 그런지 몽돌해변이 없어졌다.
배뒤에 하얀 점들은 갈매기.....저렇게 배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동백하우스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이고....
저 멀리 배가 보이자 줄을 서기 시작한다.
점점 멀어지고 있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지심도...
장승포항은 점점 가까워지고....
선착장에 내려
잠시 구경도 하고
학동몽돌해수욕장
도장포항
신선대
이렇게 거제도를 한바퀴 돌고
통영에 있는 식당에 들러 봄에만 먹을 수 있다는 도다리쑥국으로 늦은 점심을~~
활어시장도 잠시 구경하고....
지.심.도
그 .섬.에.서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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