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여행은 생각을 안 해봤지만
눈쌓인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 제주여행 일정을 잡아본다
박배낭 메고 야영하면서 가볼까???? 하다가
이번엔 편안하게 콘도 예약하고 차도 가져가고
맛집도 돌면서 여유로운 계획을 잡았다.
1.27(금)
하지만 여유로운 여행?? 이라지만
9시에 출발하는 스타크루즈호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했다.
애들이 어릴때는 잠에 취한 아이들 들춰 업고 차에 태우는 광경이었지만
이제 애들이 커버려서 업지도 못하고 투드려 깨워야만 한다...에고 힘들어!
샘물님의 나와바리를 거쳐야 하니 신고식을 안 할수 없죠?
아침 일찍 배웅까지 나와주시고....
속도 비우고 달려온 먼 길에 따뜻한 꿀차로 빈속도 달래 주시고....
고맙습니다.
샘물님은 허당친 한라산....
기필코 정상까지 올라 염장 질러야지....ㅋㅋㅋ
지난번 탔던 퀸메리호 보다는 크네요....
우리 애들 배안에 에스칼레이터도 있다고 좋아 하네요...역시 애덜 맞네요..^^
맑은 날씨 바람도 상쾌하고 .... 날씨도 도와주네..ㅋㅋ
추자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배에서 내려 첫번째 찾아 간 곳
이곳 주인 어르신의 훈장입니다.
싱싱한 고등어 구이는 서비스
처음 들어 본 각재기국...이것 먹기 위해 왔습니다.
각재기국은 제주의 향토음식으로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사투리입니다.
구수한 맛이 어른들은 좋은데 애들 입맛은 아닌가 봅니다.
주인어르신께서 먹는 방법도 알려 주시네요.
이번 제주 여행은 한라산 산행을 빼고는 아이들 위주로 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찾아 간 곳은 짚라인코스
장비 챙기고....
짚라인은 열대우림지역에서 정글지역 원시림에서 원주민들이 바닥에 있는 뱀이나 독이 있는 식물을 피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에서 기원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는 차세대 레포츠로서 세계에서 6군데 밖에 없다네요.
그중 우리나라에 문경과 제주 두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1번탑에서 시작해서 4개의 코스를 돌아 오는데 30여분이 소요됩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승현이가 첫번째로 출발을 하는가 봅니다.
다음은 승민이가....
마지막으로 아빠가...여유가 있죠?
앗! 이런 묘기까지.....ㅎㅎ
여긴 마지막 코스입니다.
들어 올때는 아빠가 먼저 ... 아빠의 몸무게로 인해 안전요원들이 좀 긴장했었다는~~
멋지게 하늘을 날았으니 이제는 지하로 들어가 차 한잔 하실까요?
동굴카페 다희연 입구
동굴에 잘 꾸며진 이런 카페가 있다니 멋지죠?
우리도 차 한잔씩 시켜 놓고 분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동굴카페를 나오면 윗쪽으로 순결의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그 징검다리 위에 오팔님이 서 있네요...어울리나요?
동굴카페의 지붕입니다.
짚라인도 타고 다희연에서 차도 한잔하고 돌아보니
살짝 어둠이 물들어 옵니다.
제주 첫날....오늘 일정을 마감하고
시장에 들러 오겹살사고 3박4일 먹거리 준비하고
숙소로 향합니다.
1.28(토)
계획 일정대로라면 둘째날인 오늘은 한라산 산행인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은 흐리고 산행하기엔 별로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잘 맞는 것 같아요.
한라산의 변화무쌍한 날씨로 보아 흐리다고 하면 과감히 포기하는게 낫겠죠?
마라도잠수함을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해안 산책로를 걸어 봅니다.
바닷 바람이 강하게 부는 이곳에.. 봄볕이 따뜻할 때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곽지과물해변에 있는 노천탕
과물노천탕은 자연용천수로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해변도 아름답습니다.
여탕에 들어가봤습니다.
애월의 해변도로를 따라 마라도 잠수함을 타기 위해 왔습니다.
제주 올때마다 별볼일 없을 것 같아 잠수함은 탈 생각을 못했었는데
애들은 타보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 별 볼일 없어도 언제 우리가 바닷속 깊이 들어가 보겠나 싶어
기분좋게 잠수함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약간 있어 멀미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속으로 애써 진정시키고
잠수함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줄 배에 몸을 싣습니다.
첨엔 애들만 보내기로 했었는데 미성년자만은 안된다고 해서 저도 같이 탔습니다.
우리가 배를 타고 잠수정까지 이동하는 중에
오팔님은 차를 타고 우릴 따라오고 있었네요.
잠수를 하고 있는게 보이나요?
30m 깊이까지 내려왔습니다.
떼를 지어 움집이는 물고기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형형색색 산호군락도 보이고...
잠수부가 가오리하고 이벤트도 보여주네요.
바다 깊은 잠수함에서는 배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여기까지 잘 참았는데
돌아오는 도중에 멀미를 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멀미는 나의 천적임에 틀림없습니다.
ATV 타기체험
조작방법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시험운행도 해 보고
신나게 코스를 돌고 있습니다.
제주여행중에 젤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Ripley's Believe It or Not!)'는
신문 만화가 출신의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가 지구를 18바퀴나 돌 정도로
전세계 198개국을 누비면서 가능한 모든 부문에서 수집한 기묘한 사실들의 방대한 기록과 컬렉션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제주'는 전세계 11번째 리플리 유치국이며 32번째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라 합니다.
종이상자 자동차 : 제임스본드 007에 나온 애스톤 마틴 DB5
이 차는 쓰레기장에서 주운 종이상자로 만든 것이다!
007 제임스 본드의 애마를 복제한 이 차는
타이어에 붙인 칼날, 펜더의 머신 건, 로켓 발사대, 방탄벽, 탈출용 의자 등도 영화와 똑같이 만들었다.
가장 키가 큰 사람 로버트 워드로우
로버트 워드로우는 8살에 이미 키 180Cm에 달했고, 13세에는 210Cm가 넘었다!
1940년 22살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의 키는 268Cm 였는데 몸무게는 199Kg, 팔 길이만도 무려 270Cm에 달했다
이건 비밀의 의자인데....그 비밀을 못찾았다는!~~
이곳은 앞에 거울이 있어 따라하게 만듭니다.
그 따라하는 행동이 반대편똑에서 그대로 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승현...승민 뭘 따라할까 열심히 보고 있는데 저러다 그냥 가버리네요.
따라하기 거울 영상을 거꾸로 돌려본 것입니다.
이곳을 지나갔던 관람객들이 다 녹화되어 볼 수 있습니다.
표정이,,,,쫌 거시기 합니다.
진기하고 신기한 것들을 보고 나니 배가 고프네요.
때를 조금 놓치긴 했습니다.
철판에 돼지고기 굽고 나물넣고 뽁아 먹는 두루치기
캠핑가서 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릭아트뮤지엄
과학적인 화법과 특수도료를 사용하여 평면의 그림이 마치 살아 있는 것 처럼 느껴지도록
입체적으로 그림을 그려서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속고 있다는걸 알지만 기분 좋아지죠?
오팔님은 뭔가 잘못을 저지른것 같습니다...ㅋㅋ
자세히 보면 모나리자가 숨어 있어요
트릭아트뮤지엄의 야외 전시장
오늘도 하루가 마감됩니다.
이것 저것 계속 먹어서인지 저녁 생각이 안드는데...
애들은 짬뽕이 먹고 싶다하네요.
콘도로 돌아 오면서 근처 짬뽕 잘하는 집을 찾았습니다.
둘째날의 일정도 끝나고 내일은 한라산에 오릅니다.
날씨도 좋다하니 기대도 되고 설레입니다.
1.29(일)
맑고 화창한 날씨에 오른 한라산은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더군요.
한라산을 내려와 저녁겸 해서 들린 해락원
닭해물백숙
깔끔한 국물이 좋습니다.
내일은 마지막날입니다.
배시간까지 여유가 있으니 늦잠을 자야겠습니다.
1.30(월)
4일째 되는 날 처음으로 콘도 베란다를 통해 들어 오는 풍경을 봤습니다.
쭉쭉 뻗은 야자수가 이국적인 맛을 더해주네요
여유있게 짐싸고 나와 들린 곳
콘도앞 함덕해수욕장 서우봉해변
에메날드빛 바다
멀리 눈 쌓인 한라산
햇살도 좋습니다.
서우봉해변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여기는 김녕해수욕장 캠핑하고 싶어지네요.
승현이가 먹고 싶다는 고기국수 먹으러 왔습니다.
접수하고 40여분 기다려야 합니다.
3가지 국수를 다섯그릇이나 시켰습니다.
고기국수...승현의 평가에 의하면 나름 괜찮답니다...^^
비빔국수...이건 좀 그렇고..
제주항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
제주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멀어지는 제주시를 바라보며...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
서로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픈 것 아닐까요?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게 행복이구나 느낄때 가족의 소중함이 더해집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한장을 만들며~~
'우리 가족은~~~ >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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