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절 연휴가 짧습니다.
그래서 계획 잡기도 애매하고...아이들 스키장 보내놓고
우린 수통골을 가장 긴 코스로 한번 뛰어 볼까나? 하는 순간
코스가 급변경되어 대청댐 물회관에서부터 이현동(찬샘마을)까지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자! 그럼 슬슬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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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오늘의 동행자 브루쓰님과 셋이서~~~
저 멀리 보이는 현암사...끝내주는 장소라고 다시 한번 감탄을 해봅니다..^^
오늘 목적지 이현동까지~~~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여기저기 잔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걸을만 하긴 하데요.
나무의자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띕니다..
여기 풍광이 참 좋았습니다.....신록이 푸르름을 더할 때 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댐공사현장입니다....
포근한 날씨로 얼었던 땅이 녹아 질퍽질퍽...아우~~난 이런 길 제일 싫어하는데,,,힝!
이정표가 없어서 좀 헤매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비가 안된 길...이정표도 제대로 표시도 안되어 있고...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에 짜증기가 팍! 팍! ㅋㅋㅋ
그래도 날씨가 화창해서 좀 참아줍니다.
이 두분도 아마 짜증 제대로 일겁니다...
가다가 투덜투덜대는것이~~~~ㅋㅋㅋ
제대로만 정비해 놓으면 끝내주는 걷기 코스인데 언제인가 완성되는 날이 오겠죠?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봄을 느끼게 하는 따스한 햇살...
양지바른 곳에 자릴 잡습니다.
최고의 메뉴....라면!
풍광도 탁 트여 있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이제부터는 도로를 걸어야 하는데....좀 위험하네요.
길이 없어 눈쌓인 산길을 헤매다 보니 체력 소모도 많습니다.
요런 빡센 곳도 몇군데 있구요.
이정표대로 따라 들어 갔다가 길이 없어 되돌아 나오는 길입니다.
갑자기 개콘 코너 '희숙대리'가 생각납니다.
"아, 짜증나. 아, 짜증나. ㅋㅋ"
되돌아 나와 이정표도 없는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임도입니다.
임도로 내려오다 보니 매실농장이 있네요.
매실이 필요할 것 같아서 자료 남기느라 한장 찍었습니다.
매실농장에서 찬샘마을까지 가는 길을 물으니 동네 분들이 알려주시면서
길이 안 좋다고 알려 주시드라고요.
여기도 생태공원을 조성하느라 파헤쳐져 있어 길이 엉망입니다.
푹 푹 빠집니다..... -.-
그래도 어쩝니까? 이 길밖에 없는것을....
길은 아니지만 개울을 건너야 목적지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옆으로 보이는 풍광은 좋네요.
저수지 옆으로 쭉 따라 걷다보니....이런 길이 더 이상 없습니다.
저 개울을 건너야 할 것 같은데....
개울 옆이라 땅이 장난이 아닙니다..쿳션이 아주 좋습니다...푹!푹!
개울을 두번을 건너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찬샘마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요즘 앞 다투어 걷기길 조성에 고나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조성을 해 놓고 홍보를 했으면 합니다.
걷는 사람들도 편안하게...기분좋게...다시 또 오고싶은 마음이 들게...
오늘 같은 코스는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그런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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