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방산은 바람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분다....
백덕산도 능선이 많은 산이라 조금 걱정이 된다.
오늘 들머리는 문재...
바람도 불고 한파주의보라고 난리들이다.
하지만 한파주의보도 아랑곳 않고 문재주차장에 관광버스가 등산객들을 토해낸다.
계방산보다 더 긴 코스...
문재주차장에서 바로 올라와 만나게 되는 임도.
헬기장...
여기까지 오는 동안 온 몸이 얼어 감각이 없다.
손끝 발끝....바람 불어오는 방행의 반쪽 몸...
얼굴은 바늘로 찌르는듯하고...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손끝이 얼어 오는게 느껴지고 조금 지나면 감각기 없어진다...
그러면 가다말고 서서 손부터 녹인다...최소한 감각만이라도 돌아오게
끼리끼리 모여 비니루 뒤집어 쓰고,,,,그래도 마음은 즐겁게...
그래도 정상에는 서는구나!
사진찍기도 힘드는구나
대충 이렇게 한장 건진다.
두꺼운 패딩을 입어도 몸에 온기가 안 돈다.
올라올때 그 헬기장...내려갈땐 둘이..
여기만 지나면 거의 다 온셈이다.
차를 보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
뺏속까지 한기가 든다는 말,.,온몸이 꽁꽁 얼어버렸다.
추위와 싸운 백덕산행....
이로써 강원도 산행은 끝이다.
뭔가 서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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