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등짐메고 산을 넘느라 너무 힘들었던지
온 몸이 뻐근하여 투표끝내고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이번 코스는 회귀하는 코스가 아니라 차는 옥천에 두고 버스타고 장계대교에서 육영수생가까지~~
옥천에 도착하자마자 떠난 버스는 40여분이 지나서야 모습을 나타낸다.
추운 날씨...버스 승강장에서 엄청 떨었다.
오늘 목적지는 마성산.....
마성산에서 육영수생가까지 내려오는 코스
처음부터 조금 빡센 계단으로 시작하는군요.
내가 제일 싫어라 하는 계..단!
계단으로 시작된 오름 길은 끝날듯 끝날듯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는 거.
에고 힘들어!
몸 풀어 왔다가 완존 깨갱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이런 풍광도 담아봅니다.
힘든 표정이 역력합니다...숨 고르기!
날카로운 찬기....곳곳에 남아 있는 잔설....
나도 힘들어 헉헉대고 있는데...
사진 찍어 달라고 부른다.
여긴 이슬봉..아직 반도 안 왔다.
하얀 잔설위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은 있지만....
산길 걷는 내내 마주친 사람이 없었다는거....이런 경우 처음이다!
대청호는 반쯤 얼어 있어 하얗다.
풍광 좋은 곳은 바람도 있어 춥지만....어찌 바람이 문제랴 풍광 좋으면 그만이지!
얼마남지 않은 마성산...보이는 것도 가까이 보이고...
하지만 돌아도 돌아도 마성산은 자꾸만 멀어지는 듯하다.
해는 넘어가니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마성산에 도착했으니 이제 하산만 남았네.
여기까지 오는데 도사지팡이가 한 몫했다...ㅎㅎ
온 나무가 초록빛을 발할 때 오면 풍광이 참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는 산에 반쯤 걸려 있고 주위는 점점 어두워진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오늘...목적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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