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명산40...11. 30일로 마지막 인증산행은 태백산이다.
태백산 인증은 벌써 끝났지만 태박산 마지막 인증산행에 맞춰
백패킹하는 회원들과 비박산행을 하기로 했다.
2-3일 전에 태백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려 더욱 설레고 기대가 부풀어 있다.
멀리 목포에서 올라오는 샘물님을 서대전역에서 만나고....
청주에서 오는 소뚜껑님을 만나....
멀리 태백으로 달려간다.
차 타고 가면서 검색한 맛집...제천의 짬뽕집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후미로 출발한 거부기아찌님..부르스님..카라비너님과 짬봉집에서 만나 반가운 해후를 하고,
2시30분경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 임도를 따라 오르다 유일사쉼터 방향으로 눈 쌓인 산길을 오른다
여름엔 왔을 때 임도길 따라 쭉 올라갔으므로 이번엔 조금 더 짧은 코스인 산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눈 산행을 제대로 한다....
이 갈림길에서 모두 올라 오길 기다리며 휴식도 취한다.
한참을 오르니 여기저기 주목이 보이기 시작한다.
설원에 앙상한 가지만 서 있는 주목....파란하늘과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누군가 스틱으로 이쁜 패턴을 만들어 놨다.
주목이 많이 보인다는 건 정상이 가까워졌다는거....
장군봉이 있는 정상...일몰이 멋지다.
하얀 설원이 붉은빛으로 물들고 있다.
수시로 변하는 날씨 탓에 멀리 해도 보일락 말락...
태백산 장군봉....정상, 역시 바람이 세다.
지난 여름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
우리의 목적지는 더 가야하지만 아름다운 일몰에 넋을 잃고 그 자리에 자꾸만 서성인다.
저 멀리 어렴풋이 천제단이 보인다.
후미팀으로 오고 있는 샘물님
추운 날씨 탓으로 천제단에는 사람이 없다.
몇몇의 비박군만 보인다.
소뚜껑님이 많이 힘든 것 같다.
우리의 비박지는 부쇠봉까지 가야하는 것인데....
시간이 자꾸 늦어져 천제단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내려 가다 조금 넓은 곳이 있어 자릴 편다.
밖은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지만 거부기님이 가져온 쉘터 덕에 옹기종기 앉아 즐겁다.
각자 가져온 갖가지 음식과 밤이 늦는 줄도 모른다.
밤새 바람이 불어 잠을 좀 설친듯 하다.
그래도 다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ㅎㅎ
여기도 상쾌한 아침,,,
맑게 개인 파란 하늘과 새하얀 눈....아 ! 아름다워라
출발전 단체사진
문수봉쪽으로 가다가 당골광장으로 내려 가는 코스를 잡았다.
하산 후 찾아온 식당...여름에 먹었던 그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부드러운 육질에 입에서 살살녹던 소고기.
눈쌓인 태백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에 함께하신 분들....
눈을 녹여 끊인 물을 유단포에 넣어주며 감동의 도가니로 빠트린 카라비너님,
직업에 충실하시어 아는게 많으신 소뚜껑님,
멀리 목포에서 참석하신 열성회원 샘물님,
몸이 약한것 같지만 시크한 날쌘돌이 브루쓰님,
세상 모든 좋은 말을 다 붙여도 모자란 오팔님,
쉘터로 따뜻한 만남을 만들어 준 이웃집 아저씨 같은 거부기아찌님
악천후 속에서 더욱 돈독해진 정!
모두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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