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마지막 해남에 있는 두륜산을 남겨 놓고 그 종지부를 찍기 위해
오늘도 새벽 길을 나선다.
집에서 거리상 가장 멀리 있는 두륜산이 100번째 산행지
대흥사-표충사-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대흥사,,,,이번 계획한 등산코스
지은지 100여년이 된 유선관은
대흥사를 찾아 오는 신도나 수도승들의 객사로 사용하던 곳으로
여관으로 사용한지는 40여년 되었다 한다.
살짝 들여다 본 정원이 아름다웠다.
일주문
대흥사
북미륵암
오심재
바람이 많이 분다
곳곳에 위험한 구간이 있어서인지 새로 안전시설 등을 하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슬아슬하게 오르고 있는데 부른다.
뒤돌아 보는 순간 휘청한다.
예전엔 밧줄처럼 보이는 저걸 잡고 바위구멍을 통과했었나보다.
중심 잡고 인증샷
노승봉을 내려와 가련봉으로 향하는 길
무거운 쇠줄을 잡고 내려 오려니 오금이 저린다.
가련봉 오늘 인증목적지....200m가 넘 멀게 느껴진다.
가련봉 주변도 예외없이 공사를 하기 위한 자재들을 쌓아 놔서 위태하다.
어찌 이런 사진까지 찍었는지....
오늘 100좌 완등 자축을 하려고 준비해 온 프랭카드.
정상에선 너무 위험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내려오다 이곳에서 삼각대 설치해 놓고 찍었다.
이게 아니었는데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두륜봉...
우린 아래 만일재에서 내려가야겠다.
저기도 가고싶었는데....
다음에 날씨 좋고 꽃필때 다시한번 느긋하게 두륜산을 느껴보고 싶은데 잘 될런지.
산새는 멋있는데
요즘 무릎이 안 좋아 오늘 힘들었다.
들어 온 문을 나간다.
상쾌한 기분으로....
이로써 2013. 3. 17일 덕유산 향적봉을 시작,
오늘 두륜산까지 100대 명산 산행이 끝났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둘이어서 가능했던 일.
100대 명산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무튼 뿌듯하다.
돌아 오는 길에 구시포에 들러 1박 캠핑을 한다
캠우들이 100좌 완등했다고 케익까지 준비해 축하도 해 주고
감동의 물결을 이룬다.
케익을 준비해 주신 샘물님,,,,
수고했다고 다들 좋아 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빗소리 들으며 깊은 잠도 자고
아침 바닷바람도 상쾌하다.
바람도 많이 부는데 저런 주문을 하다니...날아 갈까 부들부들 떨었다.
임무완수 했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다음엔 또 무얼할까???
'우리 가족은~~~ > 아름다운 도전, 명산40에서 100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5.2.20 강진 덕룡산..98 (0) | 2015.02.23 |
|---|---|
| 2015.2.20 고흥 팔영산..97 (0) | 2015.02.23 |
| 2015.2.8 강원도 평창 백덕산...96 (0) | 2015.02.09 |
| 2015.2.7. 강원도 평창 계방산...95 (0) | 2015.02.09 |
| 2015.1.31. 장성 축령산...94 (0) | 2015.02.03 |